<포르투갈 전 분기 대비 경제성장률 추이>

<포르투갈 전 분기 대비 경제성장률 추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11년 5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 780억유로(약 113조4000억원)의 구제금융안에 합의한 포르투갈이 유로존 경제회복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3년간 심각한 경제위기를 경험하면서 구제금융 지원을 받았지만 현재는 기록적인 수출 성장세와 관광산업의 부흥으로 되레 유로존 경제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은 2008년 28%에 그쳤지만 현재는 41%로 높아진 상태다. 지난 4년간 수출 증가율이 24.2%로 높아진 반면 수입은 5.1% 줄어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신발의 경우 포르투갈 내 1700여개 제화업체가 전체 생산량의 98%를 수출하며 선전하고 있다.


관광수입도 늘고 있다. 지난해 포르투갈의 관광산업 매출은 90억유로를 웃돌았다. 국가 수출 규모의 14%에 해당한다.

AD

포르투갈 실업률(단위: %)

포르투갈 실업률(단위: %)

원본보기 아이콘
포르투갈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1.6%, 전 분기대비 0.5% 성장하며 다른 유로존 국가의 성장률 보다 앞서 있다. 랄프 솔빈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포르투갈을 "포르투갈의 재정 위기가 변화의 수단이 됐다"면서 "구조적 개혁과 수출 경쟁력 개선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과는 달리 포르투갈은 실업률도 상당히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의 구조적 개혁은 그동안 정부의 보호를 받던 전기전자, 통신, 제약 등 전방위 산업에서 과감하게 이뤄졌다. 노동시장도 임금 축소 고통을 감수했다. 포르투갈 근로자들의 연 평균 임금은 2010년 1만6760유로에서 2012년 1만6047유로로 줄었다. 그 결과 실업률은 현재 꼭지를 찍고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