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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내년 국채발행 계획…구제금융 졸업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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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10년만기 국채 70억유로어치 발행 목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포르투갈이 내년 초 10년 만기 국채 발행으로 70억유로(약 10조12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국채관리국(IGCP)의 주앙 모레이라 국장은 9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내년 재정운용에 사용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포르투갈 국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포르투갈은 구제금융 이후 두 번째로 국채를 발행하게 되는 것이다. 추가 국채 발행 계획은 최근 66억유로의 부채 상환 기한을 6년 연장 받았다는 소식에 이어 나온 것이다. 포르투갈은 지난주 2014~2015년 만기 국채를 2017~2018년 만기 국채로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국채 발행 계획, 국채 만기 연장 소식을 포르투갈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 회복과 연관 지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이 목표로 삼고 있는 내년 6월 구제금융 졸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르투갈 국채 금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락 중이다. 이날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금리는 6.04%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1월의 17%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국채 금리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포르투갈 주식시장의 PSI 2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2%나 뛰었으나 스페인·이탈리아 등 다른 주변국 증시에 비하면 상승세가 그리 높지 않다. 포르투갈의 정부부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28%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높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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