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10년만기 국채 70억유로어치 발행 목표
포르투갈 국채관리국(IGCP)의 주앙 모레이라 국장은 9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내년 재정운용에 사용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포르투갈 국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규 국채 발행 계획, 국채 만기 연장 소식을 포르투갈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 회복과 연관 지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이 목표로 삼고 있는 내년 6월 구제금융 졸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르투갈 국채 금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락 중이다. 이날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금리는 6.04%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1월의 17%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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