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올해 7개 기관 연구개발 및 정보 디지털화 지원…해당기관에 5000만원 한도에서 70% 줘, 교육·컨설팅도
‘전자연구노트’란 전자문서(PDF파일 등)의 형태로 연구내용과 관련정보를 기록·저장하는 연구기록물이다. 공동연구의 소유권분쟁 때 증거자료로 쓰기 어려웠던 서면연구노트 단점을 보완하고 종이 대신 전자문서를 쓰는 디지털화된 연구개발환경을 반영한 새 연구기록수단이다.
특허청은 지난해 5개 기관에 전자연구노트 구축을 도왔으나 올해는 7개 기관(상반기 4곳, 하반기 3곳)으로 늘린다.
지원대상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맡은 연구기관과 전문기관들이다. 뽑힌 기관은 약 5000만원 한도에서 70%를 받는다.
전자연구노트 종합프로그램 내용은 3가지다. 먼저 전자연구노트시스템 구축지원부문으로 관련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프로세스 설계자문과 시점인증 소프트웨어(SW) 및 인증모듈을 보급한다. 홍보지원부문은 연구노트 활성화를 위한 연구노트핸드북, 교육·홍보콘텐츠를 준다. 사후관리부문은 일정기간 후 연구노트를 안정적으로 쓸 수 있도록 결과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을 하는 연구원은 언제 어디서라도 연구노트를 만들어 그 기록을 시스템에 따라 실시간 저장할 수 있다. 참여연구원들끼리 연구성과를 주고받기 쉽고 분쟁 때 핵심증거자료로도 쓸 수 있다.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때도 전자연구노트로 연구내용을 되살릴 수 있거나 신뢰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공공연구원과 기업끼리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고 기술료수입이 느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전자연구노트 종합지원프로그램을 지원받은 기관은 지난해까지 KAIST, KIST, 연세대 등 14곳이다. 전자연구노트 진본확인을 위한 시점인증서비스 이용실적(1만2135건)도 2012년보다 약 13% 느는 등 연구현장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은 “전자연구노트를 갖춰 연구개발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겹치기연구를 막고 질적으로 뛰어난 지재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가R&D현장에서 연구노트 활용이 더 늘도록 미래창조부 등 관계부처와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연구노트 종합지원프로그램 신청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www.kipsi.re.kr) 및 연구노트 확산지원본부홈페이지(www.e-note.or.kr)에 들어가 보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 정책개발팀 이재헌 선임연구원(☏02-3287-4342)에게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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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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