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됐던 투자 비자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캐나다 정부는 160만캐나다달러(약 15억54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한 외국인이 5년간 캐나다에 80만캐나다달러를 투자하면 투자 이민이 가능하도록 비자를 발급해줬다. 또 기업인이 캐나다에 정착 후 캐나다에서 사업을 할 경우에도 영주권을 발급해줬다. 지금까지 이러한 투자 비자제도를 이용해 18만5000명이 캐나다로 이주했다.
이번에 투자 비자제도가 폐지되면서 기존에 서류를 제출한 개인 신청자 5만9000명과 기업인 7000명은 신청 서류와 수수료를 되돌려 받게 된다. 투자 비자 신청자 가운데 70%는 중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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