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수서고속철도회사는 ‘국민이 만드는 새로운 철도회사’라는 주제로 전 국민 대상 네이밍(이름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수서고속철도의 회사 명칭과 새롭게 운행되는 KTX의 열차명이 공모 대상이다.
당선작은 3월 중 공모전 블로그를 통해 공지되며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수서고속철도회사는 기존 운영회사와 다른 새로운 철도운영모델을 도입해 철도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 노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낮은 요금과 질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직급직렬과 직제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역무·매표 등 비핵심 업무는 아웃소싱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등 전 분야에 있어 기존의 관행과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코레일과 차별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근무체계에 있어서도 업무량이 집중된 시간대에 인력이 집중 투입되도록 해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철도차량운전자 등 승무인력의 근무시간 대비 실승무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기존 코레일 대비 노동생산성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복환 수서고속철도 대표는 "공모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수서고속철도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자 한다"면서 "제안된 내용을 적극 검토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고속철도 전문운영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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