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매체인 뉴포커스는 9일 북한 국경지역 통신원을 통해 인기 밀수품이던 마약 밀수가 중국측 상인들의 거부로 인기 밀수품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동안 마약은 함흥이나 평성에서 제조되고 마약전문거래상들이 마약을 사서 효과가 좋은 것은 자기들이 이용하고 질이 낮은 마약을 중국에 팔아 넘겼다. 비싼 값에 마약을 외상으로 사들인 중국 상인들은 마약 복용자 들로부터 신용을 잃자 이 전에 지불하던 값보다 훨씬 낮추어 북한에 보내준다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북한밀수꾼들은 다른 국경루트를 통해 중국 상인들을 공안국에 일러바치고 공안국의 수사와 검열에 걸린 중국 상인들은 도망하거나 감옥으로 가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요즘은 중국 접경 양강도 혜산시의 혜신동, 혜흥동에서 토끼가죽밀수가 활발한데 토끼 가죽은 1등품일 경우 한 장에 16위안이며, 2등품은 그 절반 값이라고 뉴포커스는 설명했다 길이가 모자라거나 조그마한 흠집이 있는 경우에 헐값으로 팔린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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