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국 접경 북한 혜산시 일대에서 토끼가죽 밀수가 성행하는 이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북한의 대중국 마약 밀수거래는 크게 줄어드는 대신 토끼 가죽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매체인 뉴포커스는 9일 북한 국경지역 통신원을 통해 인기 밀수품이던 마약 밀수가 중국측 상인들의 거부로 인기 밀수품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중국 내 마약 요구자가 소수인데다가 북한산 마약의 품질은 낮은데 값은 비싸 중국 내부에서 북한마약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그동안 마약은 함흥이나 평성에서 제조되고 마약전문거래상들이 마약을 사서 효과가 좋은 것은 자기들이 이용하고 질이 낮은 마약을 중국에 팔아 넘겼다. 비싼 값에 마약을 외상으로 사들인 중국 상인들은 마약 복용자 들로부터 신용을 잃자 이 전에 지불하던 값보다 훨씬 낮추어 북한에 보내준다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북한밀수꾼들은 다른 국경루트를 통해 중국 상인들을 공안국에 일러바치고 공안국의 수사와 검열에 걸린 중국 상인들은 도망하거나 감옥으로 가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뉴포커스는 또 북한에는 밀수품종이 바닥이 났다면서 구리를 비롯한 금속들도 원천이 말랐고 약초도 해마다 캐서 팔다보니 점점 양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요즘은 중국 접경 양강도 혜산시의 혜신동, 혜흥동에서 토끼가죽밀수가 활발한데 토끼 가죽은 1등품일 경우 한 장에 16위안이며, 2등품은 그 절반 값이라고 뉴포커스는 설명했다 길이가 모자라거나 조그마한 흠집이 있는 경우에 헐값으로 팔린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