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에 2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정제마진 하락과 원화 강세, 관세 부당 환급에 관한 추징금 반영 등으로 정유사업의 영업적자가 3098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1000억원과 4045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정유 시황 개선과 급격한 원화 강세에 따른 이익 감소 요인 제거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을 저점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지만 PX 스프레드 하락과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9.0% 하락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공사가 재개되는 인천 PX설비, 정제마진 개선, 석유개발사업의 외형 확대 가능성이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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