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찾으면 해당 주차구획 우선배정
서초구,‘숨겨진 주차공간을 찾아라’ 이벤트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주민들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택가 등 이면도로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주차 공간 확보에 나섰다.
구는 올 1년 동안 '숨겨진 주차공간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940만864대. 국민 2.6명 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등록된 자동차수에 비해 주차공간은 턱 없이 부족해 이웃 간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주차전쟁’은 이미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아파트나 대형빌라 단지 등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나 소형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다가구 등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마음 놓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주차 공간이 얼마나 부족한지는 2014년도 서초구 거주자우선주차 정기배정 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 신청자의 약 22%인 1770여명이 배정을 받지 못한 것.
이에 서초구는 주민과 함께 한 개의 주차구획이라도 더 확보해 날로 늘어나는 주차 공간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투리 주차공간 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서초구민이나 서초구 내 직장을 둔 사람은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방법은 주택이나 상가 주변 자투리 공간을 찾아서 해당 동 주민센터 또는 서초구 거주자우선주차 사이트(https://seocho.park119.or.kr)로 ‘주차구획 설치 요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 담당자의 현장 확인 후 거주자우선 주차구획 신규설치가 확정되면 해당 주차공간을 발견한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 기회를 준다.
또 주차공간 설치 요청시 신청서와 함께 ‘주차에 얽힌 미담사례’, ‘거주자우선주차제도에 대한 건의사항’ 및 그밖에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받는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주택가 등 이면도로의 자투리공간을 활용, 고질적인 주차난이 조금이나마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 주차문제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즉시 반영,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주차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거주자 우선주차구획 발굴을 시작, 그 해 130개의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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