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논현 강남권 재건축에 10개 건설사 물량 대거 공급…시세상승 기대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건설사들이 올해 가장 뜰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강남과 위례지역을 놓고 치열한 분양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재건축과 위례신도시에 신규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GS건설 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3층 지상 31층, 3개동, 408가구 규모도 공급되며 전용 84~114㎡로 구성된다. 이중 114㎡ 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논현경복 e편한세상'는 올 3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113㎡로 구성되며 총 368가구 중 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290가구 중 2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 한강변에서는 가장 높은 38층으로 재건축되기 때문에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다.
지난해 분양 돌풍을 몰고 온 위례신도시도 6~7개의 분양이 예고돼 있다. 입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 현대엠코는 2월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은 95㎡, 98㎡로 구성되며 총 673가구가 분양된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가칭)이 들어올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휴먼빌은 위례 A2-3 블록에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101~155㎡로 중대형 위주다. 지난해에도 휴먼링 내 분양된 단지는 인기가 높아 모두 1, 2순위에서 마감됐다. 휴먼링 안쪽으로는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이 조성된다.
상반기 중으로 신안은 A3-6b블록에 중 696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도 10월과 12월에 C2-2, 3블록과 C2-4, 5, 6블록에서 각각 주상복합 216가구와 63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시행사인 엠디엠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주상복합 315가구를 올 10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강남재건축의 경우 올해 가장 주목해야될 투자처"라며 "위례신도시도 강남권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 브랜드 건설사가 대거 참여하는 등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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