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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장갑 제조 톱글로브, No1 넘보지마

최종수정 2014.02.03 15:49 기사입력 2014.02.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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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세계 최대 의료용 고무장갑 제조업체인 말레이시아의 톱글로브가 신흥시장을 겨냥해 투자를 확대하며 세계 1위 업체 자리를 다지고 있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톱글로브는 지난해 8월 마감한 회계연도에 3억1500만링깃(약 1020억원)을 투자했다. 톱글로브는 이번 회계연도에는 이의 절반 정도인 1억8000만링깃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련의 투자를 통해 톱글로브는 오는 8월까지 생산능력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 많은 460만켤레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생산능력은 5년 전에 비해서는 50% 늘어난 규모다.

톱글로브는 현재 대부분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며 공장을 26곳에서 가동한다. 설비투자에 따라 남부 지방 생산설비 확충이 오는 5월 예정돼 있고 쿠알라룸프르 교외의 새 공장이 8월부터 가동된다.

톱글로브는 세계 천연고무 소재 의료용 장갑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목표를 30%로 잡았다. 주요 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며 주로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다.
림 위 차이 톱글로브 회장은 전체 매출 가운데 아시아시장에서 올리는 매출 비중을 지난 회계연도의 10%에서 앞으로 5년 이내에 25%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시장에서는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태국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톱글로브의 지난해 9~11월 아시아 수출 비중은 15%로 높아졌다.

톱글로브는 원자재 구매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생산능력 증가에 맞춰 자동화 비율을 높여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니트릴 합성고무 소재 의료장갑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의 의료기관은 알러지 반응 때문에 천연고무 장갑을 꺼린다. 톱글로브의 니트릴 합성고무 장갑은 지난해 9~11월 전체 생산량의 2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의 16%에 비해 비중이 8%포인트 높아졌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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