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인당 평균 123만2000원
액수와 무관하게 받는다는 것 자체로 즐거운 일이지만 내가 받은 설 보너스가 남들이 받은 액수보다 많을지는 궁금한 게 사실이다. 결론은 직장에 따라 상여금 액수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것.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73만1000원, 중소기업이 111만8000원이었다. 대기업은 지난해 대비 2만2000원(1.3%), 중소기업은 5만7000원(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설 상여금을 아예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국 기업 372곳 중 88곳(23.6%)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75.4%)이 대기업(78.9%)보다 상황이 열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9.6%)이 비제조업(68.1%)보다 상여금 지급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렇게 받은 설 상여금은 대체로 '부모님 용돈 혹은 선물' 등으로 평균 20~40만원(32%) 가량 지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교통비와 세뱃돈, 음식마련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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