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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뒤흔든 IPO]중국공상은행과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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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2006년 중국 공상은행(工商銀行ㆍICBC)은 기업공개(IPO)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달성한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최초로 동시 상장했으며 IPO를 통한 조달 금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시 공상은행의 성공적인 상장은 중국기업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후 중국기업들의 회계 부정 등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기업들의 활발했던 해외 IPO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시 중국기업들의 IPO가 되살아나고 있다. 올해 뉴욕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알리바바의 상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2006년 10월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했다. 상장 첫날 장중 상하이증시에서는 9% 이상, 홍콩 증시에서는 17% 넘게 폭등하며 시장의 관심에 화답했다. IPO를 통해 219억달러를 조달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기록을 세웠다.

공상은행은 상장한지 9개월 만에 미국 씨티그룹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은행에 등극했다. 공상은행은 상장 이후 중국 경제의 거침없는 성장세 등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다. 공상은행은 2012년 말 현재 기본자본 기준으로 세계 최대 은행의 왕좌도 차지했다.

상장 이후 몇 년 간 성공가도를 달렸던 공상은행도 점차 힘이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0년 농업은행이 IPO로 221억달러를 조달하며 세계 최대 규모 IPO 자리를 내줘야 했다. 지난해 5월에는 골드만삭스가 공상은행의 보유지분 전량 매각에 나서기도 했다.
◆알리바바= IPO로 오랜만에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된 중국 기업은 알리바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올해 뉴욕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의결권 관련 문제로 홍콩 증시에서의 IPO 계획을 철회하고 목적지를 뉴욕으로 바꿨다. 홍콩 증시에서의 상장을 접은 후 런던증권거래소(LSE)도 알리바바의 IPO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세계적인 관심이 입증되기도 했다.

상장 후 알리바바의 기업가치는 10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에서는 알리바바의 IPO 규모가 페이스북을 넘어설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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