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로 증거금 인상한 후 2년째 줄어
29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FX마진 월평균 거래량이 17만2720계약으로 전년대비 20% 줄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장건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4월 FX마진거래의 개시증거금과 유지증거금을 각각 5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인상했다.
이렇게 높아진 증거금으로 인해 투자자가 이탈하고, 신규고객 확보 등이 어려워지면서 시장이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상품별로 유로·달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4분기 거래량이 지난해 1분기대비 51.4%나 줄어든 반면, 달러나 유로 등 주요 통화보다 대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파운드화 관련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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