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병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 및 투자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2014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소장은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최근 강하게 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은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올해부터 2020년까지 OLED TV 패널 규모가 62.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소장은 OLED 투자에 대한 두가지 축으로 액정디스플레이(LCD) 대비 차별화와 시장창출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꼽았다. 강 소장은 LCD만큼 OLED 패널 가격을 떨어뜨릴 것이며 모바일 부문에서 고화질 저전력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LCD 제품에서도 공정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해상도·저전력 제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강소장은 이후 60인치 이상 UHD(초고화질) 해상도의 롤러블(말리는)디스플레이가 나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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