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캐나다 최대 낙농업체 사푸터가 오스트레일리아 워남불 치즈 앤드 버터(WCB)의 지분을 75% 넘게 사들임으로써 경영권을 쥐게 됐다.


급성장하는 중국과 아시아 유제품 시장을 겨냥해 치열하게 전개됐던 인수전에서 사푸터가 승리를 거둔 것이다.

사푸터는 22일(현지시간) 워남불 지분을 52.7%로 늘렸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워남불을 놓고 사푸터와 경합을 벌였던 호주의 머레이걸번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사푸터의 발표 이후 머레이걸번은 자사가 보유한 워남불 지분을 사푸터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머레이걸번의 워남불 지분 17.7%와 다른 지분을 합한 사푸터의 워남불 주식 비중은 75.4%로 커지게 됐다. 주당 인수가는 9.40호주달러로 높아졌다.

워남불 인수전은 앞서 발을 뺀 호주 업체 베가가 시작했다. 베가는 지난해 9월에 WCB 주식 매입에 들어갔다. 그러자 사푸터가 경쟁에 뛰어들었고, 주당 9호주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하면서 워남불 지분을 50% 이상 인수할 경우 주당 9.20호주달러를 내겠다고 제안했다. 또 지분을 75% 넘게 살 수 있다면 주당 9.40호주달러에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베가는 지난해 워남불을 인수할 뜻을 접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달 중순 워남불 지분 18.8%를 사푸토에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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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푸터는 최근 워남불 지분을 90% 이상 확보할 경우 주당 9.60호주달러를 치르겠다며 인수가를 더 높게 불렀다. 이 경우 워남불 전체 인수가는 5억3800만호주달러(약 51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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