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지니 부차드(19·캐나다·30위)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완승했다. 리나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10대 돌풍'의 주역 유지니를 잠재웠다.
리나는 8강에서 아나 이바노비치(26·세르비아·14위)를 꺾고 올라온 부차드를 맞아 1세트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리시브포인트만 33개를 올리며 6-2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반면 부차드는 경험부족 속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해법을 찾지 못했다.
리나는 도미니카 시불코바(24·슬로바키아·20위)와 아그니체스카 라드반스카(24·폴란드·5위) 간 승자와 오는 25일 결승전을 벌인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7·스페인)과 6위 로저 페더러(32·스위스), 토마스 베디치(28·체코·7위)와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8·스위스·8위)가 각각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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