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회기 중 3개 세션에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건 우리 시간으로 22일 열릴 '경제전망' 세션이다.
하마다 교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린다. 그는 "2000년과 2008년에는 원·엔 환율이 배 가까이 벌어져 일본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한국을 이길 수 없었다"면서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를 살리려면 돈풀이가 즉효약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런 엔저 정책에 뿌리를 둔 아베노믹스는 이웃나라를 거지로 만들며 자국 경제를 일으키는 '근린궁핍화 정책'이어서 회기 중 역내 주요국의 집중 성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망 세션의 진행은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가 맡는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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