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일동제약 2대 주주로…적대적 M&A 신호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41,4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0.63% 거래량 32,776 전일가 142,300 2026.04.23 14:29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임상 3상 투여 완료 갤럭스·GC녹십자,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공동개발 착수 GC녹십자 美 자회사, 면역글로불린 응집 특성 연구 결과 NHIA 2026서 발표 가 일동홀딩스 일동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230 KOSPI 현재가 10,0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50% 거래량 31,694 전일가 9,950 2026.04.23 14:29 기준 관련기사 [인사] 일동제약그룹 일동생활건강, 신임 대표에 박하영 상무 선임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30억원에 추가취득 의 지분을 추가 매수하며 지분율을 29%대까지 늘렸다. 현 최대주주(34.16%)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선 터라, 일동제약을 적대적 인수합병(M&A)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250 KOSPI 현재가 14,170 전일대비 160 등락률 -1.12% 거래량 88,151 전일가 14,330 2026.04.23 14:29 기준 관련기사 지씨씨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임상 연구 '맞손' 녹십자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362억…흑자전환 GC, 베트남 하노이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출범 ,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4:29 기준 관련기사 지씨씨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임상 연구 '맞손' 녹십자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362억…흑자전환 GC, 베트남 하노이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출범 등은 개인투자자 이호찬 등으로부터 일동제약의 주식 14.01%를 인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가 보유한 일동제약 지분율은 15.35%에서 29.36%로 뛰었다.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등 최대주주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선 것.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지분 9.99%를 보유한 기관투자자 피델리티와 손잡으면 일동제약의 경영권이 뒤바뀌게 된다. 일동제약이 공들여 추진해온 지주사 전환도 무산될 수 있다. 일동제약은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체제 안건을 통과시킨 뒤 최대주주의 일동홀딩스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을 강화하려 했다. 하지만 녹십자가 지분을 추가 매수함에 따라 녹십자의 찬성표를 얻지 못하면 지주사 전환 계획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일동제약 정관 상 지주사 전환 안건이 통과되려면 전체 주주의 과반이 참석하고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이와 관련 녹십자 측은 적대적 M&A 기우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수현 녹십자 부사장은 "우호적 협력관계가 형성되면 일동제약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파워와 영업력, 녹십자의 바이오분야 수출 경쟁력이 더해져 시너지가 날 것으로 봤다"면서 "M&A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4일 일동제약의 임시주총을 앞두고 지분을 추가 확보한 배경에 대해서는 "M&A 의도를 가지고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은 아니다. 주식 매도·매수 시점 상 이렇게 된 것이지 분명한 것은 경영권을 '침탈'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입장 정리를 하지 못했다"며 "두 회사가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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