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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폐기업 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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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곳·코스닥 33곳…감사의견 거절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지난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51개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폐지 사유는 의견거절이 가장 많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개, 코스닥시장에서 33개로 코스닥 상장기업의 퇴출이 많았다.

퇴출된 회사의 3분의 1인 17개사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곳이었다. 알앤엘바이오, 글로스텍 등이 감사의견 거절 후 퇴출됐다. 이들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정상화를 노렸지만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

스펙회사도 8곳이나 됐다. 스펙회사는 기한 내에 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상폐된다.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을 빈번하게 조달하거나 과도한 실적전망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해쳐 상장폐지된 곳도 6개사나 됐다. 교육주 에듀언스는 유동부채 급증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코스닥에서 퇴출됐다. 태양광 테마주로 꼽혔던 유일엔시스는 과도한 실적전망 공시로 제재를 받으면서 지난 5월 상폐됐다.

기업 스스로 상장폐지를 선택한 곳은 6곳이었다. 중국식품포장, 3노드디지탈 등이 대표적이다. 증시 불황에 주가가 지지부진하면서 자금조달도 쉽지 않은 데다 소액주주의 간섭과 상장유지 비용, 공시의무 부담 등이 자진 상폐의 원인으로 꼽힌다.

대규모 사업손실과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된 곳은 한일건설을 포함 총 4개사였다.

한편 상장폐지 요건은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후 10일 내 미제출 ▲완전 자본잠식 ▲2년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감사보고서 부적정의견 ▲2년간 매출액 일정요건(유가증권 50억원·코스닥 30억원) 미달 등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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