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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이제동, 올해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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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프로게이머 이제동(23)과 러시아의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27ㆍ러시아) 등이 올해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로 선정됐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격주간지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 문화, 기술, 사회, 음악, 스포츠, 게임, 과학 등 15개 부문에서 '올해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 30명'씩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이제동은 게임 부문에서 영향력이 있는 스타에 포함됐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이머 중 한 명인 그의 별명은 '폭군'(The Tyrant)과 '전설의 킬러'(The Legend Killer)라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이제동은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챔피언으로 스타크래프트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지금까지 48만9000달러(5억2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획득,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e스포츠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게임업체 최고경영자(CEO)와 게임 개발자, 게임 프로듀서 등이 포함됐으며 e스포츠 프로게이머로서는 이제동이 유일했다.
스포츠 부분에서는 샤라포바가 1위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4위인 샤라포바는 올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동계올림픽에서 미국 NBC 방송 중계팀에 합류한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최다 수입 여성 운동선수' 부문 1위(2천900만 달러ㆍ약 323억5천만원)에 올랐고 포르셰, 모토로라, 티파니, 나이키 등 유명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등 코트 안팎에서 올해 주목할 스포츠인 1위에 선정됐다.

금융 부문에서는 모바일 결제 기술 기업인 클링클을 설립한 루카스 듀플란(22)이, 기술 부문에서는 SNS 업체 스냅챗의 공동 창업자인 에반 스피겔(23)이, 음악 부문에서는 브루노 마스(28)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또 헐리우드 부문에선 영화배우자 사회적 기업가인 올리비아 와일드(29), 사회 부문에선 지난해 '탈레반 피격소녀'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돕기 위해 말라라 펀드를 설립한 시자 샤시드(Shiza Shahid, 24)가 선정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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