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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전이 막는 치료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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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90%가 폐로 전이..암세포 죽이는 끈끈이 단백질 고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암세포 전이를 막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암의 가장 위험한 단계는 온몸으로 전이되는 것이다. 폐전이에 따른 사망이 암사망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개발로 암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방송은 7일(현지시간)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이 이동중인 암세포를 죽이는 미세입자 단백질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끈쩍이는 공'인 이 단백질은 혈류에 머물다 전이되는 암세포를 만나면 파괴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트레일'이라고 불리는 암 파괴 단백질을 또 다른 끈적이는 단백질에 부착해 나노입자로 만들었다. 이후 이 끈적이는 공 모양의 입자를 혈류에 주입하고 백혈구에 달라붙게 했다.

실험 결과, 혈관 속 백혈구가 만나 어떤 종류의 종양세포도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미셸 킹 교수는 "암세포 숫자가 조금 변한 것이 아니라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킹 교수는 "이번 결과는 꽤 주목할 만하다"면서 "인간과 쥐의 혈관에서 모두 혈액이 2시간 가량 흐른 뒤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미세입자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전에 사용될 수 있으며, 급성 암세포를 지닌 환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선 더 많은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BBC는 전했다.

지금까지는 면역체계에 도미노 효과는 없었으며, 다른 혈액 세포나 혈관에도 손상이 없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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