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협회(WGC)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누적 금화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241.6t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금 수요 부진으로 국제 금 시세가 뚝 떨어지고 있지만 금화가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금화를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단기간 시세 등락에 쉽게 동요하는 투자자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화를 사는 사람들은 금융위기에 대한 보험적 성격으로 금화를 사고 있으며 대부분이 수 년, 혹은 수 십 년 이를 보유하고자 하는 장기 투자자들이다.
바트 메렉 TD증권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금화를 사는 사람들은 금 가격이 하락한 시기를 매수의 기회로 살리려 한다"면서 "이들은 한 해 금 시세가 하락했다고 해서 수익률이 타격을 입을까봐 전전긍긍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pos="R";$title="";$txt="<금 선물 가격>";$size="185,240,0";$no="201401031312351610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현재 금은 미 연방준비제도(FRB)가 올해 본격적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면서 추가로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강하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금 가격이 기술적 지지선이었던 온스당 1200선을 몇 차례 밑돌면서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1000달러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자재 컨설팅업체인 T-코모디티의 간클라우디오 토리찌 파트너는 "올해 1월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금 가격이 1180선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1000달러선까지도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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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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