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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성장 돌아보라" 역량 강화 주문한 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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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강화해 달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14년 그룹 경영방침을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로 제시했다.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전 부문에 걸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4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그룹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올해를 전 부문의 역량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된다"며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뜻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관리체계 정립 및 조직 혁신 ▲중장기 성장 전략 체계화 ▲혁신기술 투자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 기여 ▲제철·건설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올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화돼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정 회장이 제시한 경영화두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정 회장이 지난달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주문한 '기초역량 강화'와도 직결된다. 그는 당시 생산, 판매 전 부문이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역량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2년에는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경영화두로 제시했었다.

아울러 정 회장은 그룹의 주요 사업인 철강 분야와 건설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세부적으로 철강 분야는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 보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을, 건설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신공법 개발과 환경, 에너지 건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생산 및 판매목표를 현대차 490만대(내수 68만2000대·해외 421만8000대), 기아 296만대(내수 48만대·해외 248만대) 등 786만대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목표(741만대) 대비 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9개국의 31개 공장에서 연간 목표를 웃도는 총 756만대를 생산 판매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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