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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전용 용기'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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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수납용기로 공간효율 높이기
-내용물 확인 쉽도록 투명하게 제작
-규격 통일돼 층층이 쌓기도 편해
-밀폐력 우수, 음식 신선도 유지까지
냉장고, '전용 용기'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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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10년차 직장인이자 주부인 이찬연씨의 가장 큰 고민은 냉장고다. 꽉꽉 들어찬 음식물로 냉장고는 이미 포화상태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음식물이 와르르 쏟아지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어디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조차 모를 때도 있다. 냉동고에 있는 오징어를 깜박하고 새로 사온 적도 있다. 이씨는 이참에 용량이 큰 냉장고로 바 꿔볼까 생각 중이다. 용량이 큰 냉장고를 사용하면 한결 정리정돈이 잘 될 것만 같아서다.

하지만 용량이 큰 냉장고를 구매해도 ' 정리하지 못해 생기는 비효율'은 해결되지 않는다. 더 큰 냉장고를 구매하기 전에 냉장고 속 공간 효율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냉장고 구조를 고려한 냉장고 전용 수납용기를 활용하면 냉장고를 바꾸는 것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차곡차곡 쌓아 수납하기 편리하게 - 냉장고 정리의 기본은 차곡차곡 잘 쌓을 수 있는 통일된 규격의 용기로 정리하는 것이다. 구매한 식재료를 포장 채 냉장고에 넣지말고 용기에 담아 잘 쌓으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타파웨어 크리스탈 보울

타파웨어 크리스탈 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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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웨어의 '크리스탈 보울'은 층층이 쌓아올려 수납하기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 뚜껑 부분에 동그란 홈이 있어 용기를 쌓아 올려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투명 용기로 안의 내용물을 쉽게 확인 가능해 다시 정리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도 있다. 강력한 밀폐력으로 외부와의 공기를 완벽히 차단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다. 가격은 중형 제품 3개 세트 기준 3만9900원.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색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있다. 코멕스의 '데이킵스'의 직사각형 용기는 바닥 쪽에 물받이 팔레트를 부착시켜 식재료에서 나오는 물기가 냉장고 속을 더럽히지 않도록 설계됐다. 해산물이나 육류에서 나오는 물기가 새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야채를 보관할 때도 채에 받쳐 놓은 것과 같아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식재료가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관일과 유통기한을 메모할 수 있도록 '데이트 세팅 존'도 따로 마련했다. 연필이나 수성팬으로 쓸 수 있어 쉽게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다. 가격은 용기 용량에 따라 4000~9000원.
◆숨겨진 공간을 찾아라…냉장고 문 공간 적극 활용 - 냉장고 문 쪽 공간은 보통 갖가지 소스와 음료 등을 꽂아놓는다. 주스 통, 소스통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냉장고를 여닫을 때마다 우르르 쏟아져 용기 안의 음식물이 흘러나오기 일쑤다. 하지만 이 공간에 맞춘 전용 용기를 잘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함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냉장고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원통형의 모양을 기본으로 갖가지 기능이 추가된 제품 들이 출시되고 있다.

원통형의 냉장고 정리용기는 식재료 특성을 고려해 용량이 세분화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락앤락의 '인터락'은 500㎖, 1ℓ, 1.6ℓ 세 가지로 구성됐다. 500㎖는 조리시 자주 꺼내는 다진 마늘, 고춧가루, 깨 등을 보관하기에 좋고, 1.0ℓ 는 각종 건재료나 천연조미료를, 1.6ℓ에는 국수, 대파, 당근과 같이 부피가 큰 식재료를 보관하기에 알맞다. 특히 1ℓ와 1.6ℓ제품은 콩이나 팥, 고춧가루 등의 식재료가 판매되는 단위를 고려한 사이즈다. 사이즈가 각기 달라 수납하기 어렵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용기 바닥 부분 돌기를 또다른 용기의 뚜껑과 살짝 돌려 결합하면 안정적으로 쌓아올릴 수 있다. 가격은 각 용기 용량에 따라 2500~3800원.
코멕스 데이킵스 원형제품

코멕스 데이킵스 원형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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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의 보관일자와 유통기한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원통형 용기도 있다. 코멕스 '데이킵스 원형제품'은 용기 뚜껑과 용기 사이에 '월'과 '일'을 표시할 수 있는 두개의 링이 부착돼 있다. 링을 돌려 날짜를 조절하면 용기에 담는 재료가 바뀔 때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용기 용량에 따라 4000~6000원.

◆이색 기능 추가된 용기도 - 냉장고에서 꺼낸 반찬은 다시 접시 위로 옮겨져야 식탁으로 향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깬 제품도 있다. 주부들이 음식을 옮겨담는 수고를 덜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락앤락의 ' 비스프리'는 뚜껑을 여닫는 부분의 돌기를 제거해 깔끔하게 디자인됐다. 특히 칸칸이 제품은 칸이 나눠져 있어 여러 반찬을 담아 보관했다가 그대로 상에 올릴 수 있다. 갖가지 반찬을 한꺼번에 차릴 때 유용하다. 가격은 3200~37800원.

맞벌이 주부나 자취생들이 밥을 얼렸다가 해동시켜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된 용기도 있다. 밥이나 반찬 등을 한번 먹을 분량으로 나눠 용기에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돌릴 수 있도록 내열 유리로 만들어졌다.
락앤락 햇살밥용기

락앤락 햇살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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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의 '햇쌀밥용기'는 밥이나 국을 1인분씩 담을 수 있도록 작은 용량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열에 강한 내열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냉동실 보관 후 전자레인지로 바로 데울 수 있다. 내열성이 높은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뚜껑도 덮은 채로 데울 수 있다. 뚜껑을 덮은 채 스팀배출구 마개만 열어두면 뜨거운 수증기는 빠져나가고 음식 속 수분은 남아있어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다. 가격은 320㎖ 3개 세트 기준 9900원.

◆냉장고 정리는 이렇게 - 냉장고 공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구조에 맞는 정리방법이 필요하다. 우선 냉장실은 칸의 위치에 따라 사용 빈도가 다른 식재료를 알맞게 보관해야한다. 냉장고 가장 위 칸에는 달걀, 두부, 어묵 등을 보관해 유통기한 내에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손이 닿기 편한 둘째, 셋째 칸은 매일 먹는 반찬류를 넣고 아래칸으로 갈수록 김치나 된장 등 무게가 나가는 저장 식품 등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냉장실 문 칸에는 음료수나 소스류 등 온도 차에 의해 변질 위험이 낮은 식품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냉동실 가운데 칸은 여유 있게 비워둬야 냉기 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염두해두자. 비워둔 공간은 아이스크림 등 갑작스럽게 수납해야 할 음식이 생겼을 때 이용할 수도 있다. 온도가 비교적 낮은 편인 냉동실의 서랍 칸은 육류나 생선류 등을 한번 먹을 분량으로 나눠 보관하자. 표면적을 넓게 냉동해야 해동이 빠르고 다시 냉동해도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적다. 냉동실 문 칸에는 자주 꺼내 쓰는 멸치, 새우 등의 건어물을 미리 손질해 얼려두면 좋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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