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박스 싣고 달렸다가…화물차에 화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화물차 뒤칸에서 화재가 나 차량이 모두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주(車主)는 17년 된 화물차를 못 쓰게 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강모(57)씨는 25일 오후 2시30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 우산지구대 앞을 지나가던 중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했다.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아들(25)과 함께 차량 안에 있던 강씨는 뒤차가 하도 요란하게 경적소리를 울려대는 통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강씨는 화들짝 놀랐다. 1t 화물차 짐칸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기 때문이다.
강씨는 인근의 우산지구대로 달려가 가져온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최모 순경도 거들었지만 불길은 쉬이 잡히지 않았다. 결국 17년간 운행한 화물차는 이 불로 모두 타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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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트럭 짐칸에 놓인 성냥박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박스는 이날 오후 2시께 폐업한 다방에서 강씨가 받은 것인데 상자 안에는 가로 5㎝, 세로 15㎝, 두께 2.5㎝ 크기의 성냥갑이 수백개나 들어있었다고 한다. 트럭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이 성냥들끼리 부딪치면서 불이 났다는 것이다.
여기에 짐칸에 함께 실려 있던 스펀지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불이 더 커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화물차 짐칸으로 담배꽁초를 던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이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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