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내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1754가구로 집계됐다. 12월 입주물량의 절반 수준인 데다 입주 물량이 대부분 지방에 몰려 있어 수도권 전세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수도권의 입주단지는 2곳이며 총 833가구다. 경기 1곳 422가구, 서울 1곳 411가구가 전부다. 수도권 입주단지 중 역삼3차 아이파크는 재건축아파트이고 군포당동2 A-2블록은 보금자리주택으로 의무 거주기간이 1년이어서 전세 물량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이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입주 물량이 12월에 집중돼 12월(1만1215가구)보다 1월 입주물량이 1만 가구 이상 줄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3차 아이파크가 1월 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8㎡ 총 411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을 환승할 수 있는 선릉역이 도보 2분 거리이며 테헤란로 진입도 쉬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지방은 15곳에서 1만921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부산 4곳 4113가구 ▲대구 2곳 2885가구 ▲전남 3곳 1829가구 ▲제주 3곳 1128가구 ▲울산 1곳 487가구 ▲광주 1곳 281가구 ▲경북 1곳 198가구다. 지방 입주물량은 12월 1만5823가구에 비해 4902가구가 줄었다.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는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가 1월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65~147㎡ 총 1686가구다. 단지 주변에 이시아폴리스 더샵 1·2·4차가 모여 있어 총 38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가 1월 중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4~241㎡ 총 2369가구의 대단지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1월은 매매·전세시장 모두 비수기지만 수도권의 경우 입주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세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1월 입주물량에 여유가 있는 부산, 대구, 제주 등은 전세 물건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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