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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후보 3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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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내년 1월1일 출범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초대 기관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주무기관인 중소기업청은 인선만 결정되면 공단 출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소진공 이사장 자리를 놓고 중기청 출신 공무원 1명, 대학교수 2명 총 3명의 후보가 최종 경합을 펼치고 있다. 공단설립위원회는 선정된 후보자들을 중기청에 전달했고 중기청은 이를 청와대에 보고한 상태다. 중기청 인사과 관계자는 "청와대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며 "다음주 중으로 선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통합기관의 초대 수장이라는 상징성에 정치권 인사와 전직 고위 관료로 채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올해 수차례 인사 논란을 겪었던 정부는 이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이사장 인선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이 낙점된 후 다음 단계는 법인 설립 등기 제출이다.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다 했다. 인사만 결정되면 일사천리로 출범준비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4개 본부와 12개 부서 체제로, 임원은 이사장 1명과 본부장 4명으로 구성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사옥은 대전에 마련됐다. 소진공은 현재 별도로 운영 중인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합한 기관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부터 소기업ㆍ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소진공 설치를 강조했다. 이후 지난 4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진흥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렇게 출범하게 된 소진공은 소상공인 대상 자금 지원사업을 중점으로 한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기금에 있는 소상공인진흥계정이 2015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으로 확대ㆍ전환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 5년 임기 동안 약 10조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된다. 재원은 정부 출연금,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배분된 복권 수익금, 다른 기금으로부터 전입금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통합기관인 소진공의 출범으로 정부의 소상공인 육성 정책이 좀 더 전략적이고 세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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