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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다둥이 클럽' 회원수 2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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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롯데마트는 올해 2월 첫 도입한 '다둥이 클럽' 서비스의 회원 수가 출시 10개월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둥이 클럽'은 유통업체 최초로 실시된 다자녀 가구 지원책으로, 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구 회원에게 출산 및 육아 상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전체 상품 군에 대해 연중 상시 할인해주고, 추가 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다둥이 클럽'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다둥이 클럽'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유아 관련 매출로도 드러난다.

영업 규제, 경기 불황 여파로 롯데마트의 올해 1~11월 누계 매출이 4.9% 감소한 상황에서도, 유아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은 10%가량 신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유아식 6.4%, 유아용 스킨케어 16.1%, 유아 서적 15.1%, 완구 6.7% 각각 신장했다. 또한 '다둥이 클럽' 회원의 객단가는 6만~7만원대로 일반 고객의 객단가인 4만~5만원보다 1.5배가량 높았다.

이같은 고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다둥이 클럽'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당시와 비교해, 할인 브랜드는 기존 28개에서 68개로, 상품 품목 수는 1000개에서 1700개로 2배가량 늘렸다. 상품 할인율도 기존 15%에서 30%로 2배로 강화해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정상가보다 최대 40%가량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7월부터는 회원카드 지참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2014년에는 할인 브랜드를 100여개, 품목 수를 3000여개로 확대하는 한편, 문화 공연 등 육아 관련 제휴 서비스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고객 사은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5일까지 '다둥이 클럽' 신규 가입 회원에게 '롯데 포인트 3000점 적립', '요미요미 음료(150㎖X3입), '초이스엘 에코티슈(3입)'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정부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해 출시한 다자녀 가구 지원 서비스가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자녀 가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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