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은행이 전 세계 15개국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호주 사람들은 평균 50만달러 이상을 유산으로 자녀들에게 남길 계획이 있다고 밝혀 세계에서 유산 상속에 가장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의 높은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은 유산을 남길 수 있게 하는데 기여했다고 HSBC는 분석했다.
조사 대상 15개국 전체 응답자 가운데 69%가 유산을 자녀들에게 남길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남기려는 유산 평균 액수는 14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유산을 남기려는 비율은 인도가 86%로 가장 높았다.
미국인은 절반 수준인 56%만이 유산을 남길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 노동인구의 35%가 평균 2만4000달러의 유산을 부모로부터 일찌감치 물려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