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선 내곡 보금자리 2개지구, 세곡 順 경쟁률 높아
강남이외 지역선 마곡지구 84㎡주택 순위내 전량 마감


강남 내곡보금자리 7단지 전경 (사진:SH공사)

강남 내곡보금자리 7단지 전경 (사진: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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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올 한해 공공분양 아파트 중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로또'라고 불렸던 내곡 보금자리지구였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했던 85㎡이하 국민주택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내곡 보금자리지구가 가장 높았고, 세곡2지구가 그 뒤를 이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SH공사가 지난 5월 공급한 내곡보금자리지구 7단지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7가구 모집에 948명이 지원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35.11대 1을 기록했고 최고경쟁률은 59㎡N타입으로 105대 1이었다. 내곡 5단지는 54가구 모집에 1841명이 몰려 청약경쟁률 34.09대 1을 기록, 두번째로 높았다.

세곡지구에서는 세곡2지구 1단지가 3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공분양 가운데에서는 세번째로 높았다. 125가구 모집에 4076명이 청약했다. 평형별로는 59㎡N타입이 256대 1로 가장 높았고, 84㎡N타입은 1가구 모집에 136명이 몰리기도 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세곡 2지구 1단지는 임대주택이 없고 일원역, 수서역과 인접한데다 산 조망을 확보해 경쟁률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내곡3단지의 경우 53가구 모집에 1018명이 몰려 19.02대 1을 기록했다. 세곡2지구 3단지는 73가구 모집에 931가구가 지원해 12.75대 1, 세곡 2지구 4단지는 17.84대 1을 기록했다.


강남을 제외한 곳 중에서는 마곡지구의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84㎡는 청약접수 결과 순위 내에 전량 소진됐다. 1,2단지(153가구)를 제외하고 59㎡형과 84㎡형 등 중소형 물량으로만 짜여진 공공분양물량은 모두 1ㆍ2순위에서 마감됐다.


마곡지구 7단지는 84㎡H형은 1가구 모집에 334명이 몰려 334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1단지 84㎡H형 1.53대 1 ▲2단지 84㎡H형 1.33대 1 ▲3단지 84㎡ H형 1대 1 ▲15단지 84㎡H형 6.63대 1을 기록했다. 마곡지구는 상대적으로 중소형보다 중대형 비율이 높았던 탓에 85㎡초과 15%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중소형 가운데 신내3지구 2단지, 천왕2지구 2단지도 미달됐다.


마곡지구는 강서권에서 유일하게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인데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알짜물량이다. 중대형 미분양이 남긴 했지만 입지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수요자들이 많아 2차 분양성적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간분양에서 청약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서도 청약 결과는 엇갈렸다. 하남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한 '에코앤캐슬'은 6개 타입 중 2개가 미달됐다. 위례신도시 A2-11블록 '위례 자연앤 래미안 e편한세상'은 732가구 모집에 총 3031명이 몰려 4.1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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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에서도 분양 성패는 입지가 갈랐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거래팀장은 "세곡지구나 내곡지구 보금자리의 경우 시세의 70%로 공급됐지만 강남권 신규분양이라는 희소성 덕분에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했더라도 분양은 성공적이었을 것"이라며 "강남권은 재건축 외에는 신규 물량이 적다보니 장기전세나 임대가 섞여있어도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H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내곡ㆍ세곡2지구의 101㎡와 114㎡, 마곡지구 114㎡ 미분양ㆍ미계약분을 선착순 분양중이다. 내곡지구는 78가구, 세곡2지구는 284가구, 마곡지구는 290가구이며 선착순 분양 때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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