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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챌린지] 우즈 vs 매킬로이 "셔우드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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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주최하는 시즌 마지막 특급이벤트, 빅스타 18명만 '초청장'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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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 vs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른바 '셔우드의 결투'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ㆍ7027야드)에서 개막하는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가 바로 올 시즌 마지막 특급이벤트다. 2000년 창설돼 그동안 윌리엄스 월드챌린지, 타깃 월드챌린지, 셰브론 월드챌린지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올해는 미국의 보험회사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새로운 대회명을 달았다.
상금랭킹과 무관하지만 우즈가 호스트로 나선다는 점에서 '별들의 전쟁'으로 펼쳐진다. 실제 세계랭킹 상위랭커와 4대 메이저 챔프, 디펜딩챔프 등 엄선된 18명에게만 초청장을 발송한다. 우즈의 애착도 강하다. 지난해 운영자금 400만 달러가 부족하자 자비를 보탤 정도였다. 지난 다섯 차례의 우승상금 역시 전액을 타이거 우즈 재단에 다시 기부해 '타이거 우즈 러닝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자선활동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즈에게는 2011년 이 대회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각별한 인연도 있다. 2009년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이혼과 부상 등 사면초가에 몰리다가 11월15일 호주마스터스 우승 이후 26개 대회, 무려 749일만의 우승을 작성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승에 이어 올 시즌 5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출발점인 셈이다.

이번에는 매킬로이와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연초 나이키를 스폰서로 맞아 골프채를 교체하면서 시즌 내내 슬럼프에 빠졌던 매킬로이가 1일 호주 로열시드니골프장(파72)에서 끝난 에미리트 호주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을 격침시키고 드디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로서는 2주 연속우승으로 확실한 '부활포'를 자랑할 호기다.
'디펜딩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최고의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0년 최종 4라운드에서 재기를 노리는 우즈에게 연장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내 치명타를 날렸고, 지난해 다시 2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아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PGA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미국)를 비롯해 매트 쿠차(미국ㆍ7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8위), 제이슨 데이(호주ㆍ11위), 이안 폴터(잉글랜드ㆍ13위), 더스틴 존슨(미국ㆍ14위), 짐 퓨릭(미국ㆍ17위) 등 상위랭커가 대부분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2000년부터 14년째 셔우드골프장에서 치러진 이 대회는 내년에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아이워스골프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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