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총리 "예산안 상정안돼 안타깝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총리 공관에서 '전직 총리 초청 만찬'을 열고 예산안이 상정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개월 동안 새 정부에서 국정운영의 틀을 잡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복지문제, 국가안전망구축 등 여러가지 국정 운영방향을 갖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미흡한 점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에서 어제(2일) 예산안이 상정됐어야 하나 상정 되지 않았다"면서 "국가 발전이나 민생문제에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들께서 계셨으면 지혜를 발휘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18대 총리였던 노신영 전 총리는 "우리 국민의 자질이 좋아서 어떤 경우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뚫고 나간다"면서 "온 국민이 단합해서 어려움이 있으면 있을수록 더욱 더 단합해서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총리는 "우리나라는 나라가 둘로 분단돼서 어려움이 많고, 속상할 때도 있다"면서 "다시는 우리나라에 그런 일이(분단) 없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중국은 방공식별구역 만들어서 미국, 일본과 더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우리도 위안부, 독도 문제 등으로 일본과 좋은 관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노신영(18대), 이현재(20대), 정원식(23대), 현승종(24대), 이홍구(28대), 이수성(29대), 고건(30·35대), 이한동(33대), 장대환(서리), 한덕수(38대), 정운찬(40대), 김황식(41대) 등 총 12명의 전직 총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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