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플래닛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일본 라이프넷과 합작회사로 설립 자본금 320억원으로 출발한다. 교보생명이 74.5%의 지분을 갖고, 라이프넷이 25.5%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라이프플래닛 설립 추진단장을 맡았던 이학상 교보생명 전무가 선임됐다.
지금까지 온라인 보험 시장에 진출한 생보사들은 보험 가입은 인터넷이나 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해서 받고, 실제 보험금 지급 등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온라인 보험으로 평가 받기는 힘들었다.
모든 거래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만큼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사업비가 들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의 상품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라이프플래닛의 설명이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는 "가입 연령과 보험료 납입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장성보험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보다 20~30%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20~40대를 주 타깃으로 편리함과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보험 상품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쉬운 구조를 띤 정기보험, 종신보험,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 등 4가지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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