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정홍보 '낙제'…"홈피 방치·다운 일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홍보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밀하지 못한 업무처리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도의회 강득구 의원(민주·안양2)은 25일 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3년 전과 비교하면 큰 틀에서 얼개들은 나름대로 만들어졌다"며 "하지만 섬세하고 세밀한 의정활동 지원정책은 지금이나 그때나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먼저 "포털에 들어가 보면 경기도의회가 하는 일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글이 나오는데, 대답자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올라와 있지 않아 이야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글이 있다"며 도의회 홈페이지 관리의 현주소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특히 "내년 초 도의회가 4억5000만원을 들여 홈페이지를 개편한다고 하는데 지금도 홈페이지 접속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다운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며 "지난 11월3일에는 인터넷 접속이 안됐고, 홈페이지도 다운됐는데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도의회 홈페이지 내 콘텐츠 관리 부실도 문제 삼았다.
그는 "경기도의회 상임위원별로 보면 기획재정위원회는 2012년 3월이후, 건설교통위원회는 2012년 11월8일이후, 교육위원회는 2012년 8월이후 올라온 글이 전혀 없다"며 "윤리특별위원회는 게시판만 있고 어떤 글도 작성돼 있지 않다"고 질책했다.
강 의원은 이렇게 SNS를 관리하다 보니 "2012년부터 시작된 경기도의회 트위터 팔로워는 1325명으로 경기도청 4만5000명에 비해 턱없이 적다"며 "도의회가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강 의원은 도의회의 현역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도 '기대이하'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특별시의회의 경우 현역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은 물론 블로그, 동정까지 관리하고, 관련 스크랩까지 다하고 홈페이지 업데이트도 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치면 다른 의원 사진이 나오고 있다"고 개탄했다.
강 의원은 따라서 "당장 왜 그런지 원인을 분석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도의원 블로그에서 홈페이지로 링크되도록 하는 등 돈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데 이런 고민이 전혀 없고, 3년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게 전혀 없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도의회의 섬세하고 세밀하지 못한 업무처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도의회 로비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동시에 중요한 것이 전시할 때 조명"이라며 "현재의 조명은 로비 전시에 전혀 맞지 않는 만큼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적극 고민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정석 의원(민주ㆍ비례대표)은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내 사진이 아니고, 엉뚱한 의원 사진이 쭉 나오더라"며 "의원 개인별 조례제정 활동, 5분발언, 의정활동 등을 보다 세밀화해 홈페이지에 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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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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