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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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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출신 첫 수장…'연구 잘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문화' 강조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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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효섭 원장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초의 내부승진 인사다. 우 원장은 2011년 7월 제12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연구 잘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문화'를 지론으로 내세웠다. 연구원으로 시작해 수장까지 오른 첫 주인공으로서 조직문화를 바꿔야 연구원이 발전하고 건설업,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지닌 소신이다. 취임할 때부터 "우수인력의 육성 및 확보와 보상체계 개선으로 '연구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주창했다.
우 원장은 "원장이 되고 보니 연구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직이 높은 사람들이 더 대우를 받고 있었다"며 "이른 문화를 바꾸기 위해 조직문화비전 책자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능력고과를 연 2회 시행했고 평가 때 업적고과 기여도 비중을 확대했다. 우수연구자 성과급은 10% 추가했다. 올해 처음 수여한 기관 최고권위의 상 '스타연구자상'도 그 일환이다. 첫 수상자는 김남원 수자원연구실 선임연구위원과 조남욱 화재안전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었다. 우 원장은 "둘 다 은상이었는데 상을 받으면 연구비를 추가로 받는 등 대우도 좋아진다"며 "금상을 받을 만한 연구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1년 남짓 남은 임기 동안 그가 추진하고자 하는 또 다른 과제가 있다. '국토과학기술연구원'으로 개명을 추진하는 작업이다. 우 원장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이름이라 사람들은 단순 건설기술만 다루는 줄 아는데 도로교통, 수자원 관련 기술도 다룬다"며 "과학을 뒷받침하는 기술이라는 의미로, 또 연구원의 성격을 더 잘 대변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들끼리도 경쟁하고 있는데 번듯한 연구원 이미지로 쇄신하려 한다"는 그는 이어 "내년 초쯤 이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알렸다.

우 원장은 서울 경복고,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땄다. 이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토목공학 박사를 딴 뒤 신시내티대 토목환경공학과에서 조교수로 있었다. 연구원에는 1988년 입사해 수자원연구실장, 기획조정실장, 선임연구부장, 원장직무대행 등을 지냈다. 2011년 한국수자원학회장이었고 올 초 응용생태공학회 초대회장으로도 선출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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