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영국 보수 정치세력의 자금줄 역할을 담당해온 거물 기업인 폴 사이크스(70)가 집권 보수당 대신 극우정당 후원에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의 부동산 거물인 사이크스(70)는 내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보수당 대신 반(反)유로 극우정당인 영국 독립당(UKIP)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유 재산 규모가 6억5000만파운드(약 1조1000억원)에 이르는 사이크스는 “유럽의회 선거가 유럽연합(EU) 통제에 따른 영국의 독립성 침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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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크스의 돌출 행동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강경보수층 이탈로 고전한 보수당에 비상이 걸렸다. 총선에서 야당인 노동당에 집권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크스는 1990년대 후반 영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업체 플래닛온라인을 이끈 기업인으로 반유럽주의자다. 1991년 EU 출범을 위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반발해 보수당에서 아예 탈퇴한 그는 이후 정치성향이 맞는 보수당 후보만 골라 후원하면서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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