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사고 헬기 탑승 피해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 뒤 사망한 직원들의 빈소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LG전자는 이후 사고 유족들과 직접 만나 보상 규모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LG전자 소속 헬리콥터가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뒤 화단으로 추락했으며, 이 사고로 헬리콥터에 탑승한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씨 2명이 사망했다.
LG전자는 "사고 헬기는 김포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정상적으로 운항허가를 받고 오늘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 아파트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헬기는 2007년 도입한 '스콜스키'(헬기번호: HL9294)로 기장·부기장 외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고 헬기는 2007년 구입모델로 직원들이 지방사업장을 오갈 때 사용할 수 있는 헬기로 알려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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