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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 게임 플레이그 대박…보건당국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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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확산 게임 플레이그

전염병 확산 게임 플레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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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영화와 드라마, 소설에 이어 게임도 전염병에 감염됐다. 전염병이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 게임 플레이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플레이그에서 게이머는 전염병을 차단하거나 싸워 이기는 게 아니라 전염병을 퇴치하는 방법이 나오기 전에 인류를 절멸시켜야 한다. 게이머는 전염병의 종류를 택한 뒤 인구가 밀집되고 가난하며 보건환경이 열악한 지역부터 공략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용 게임 플레이그는 지난해 나온 이래 1500만번 이상 다운로드됐다. 개발자 26세의 제임스 보건은 이 게임을 99센트씩에 팔아 돈방석 위에 앉았다.

보건은 컨설팅회사 액센츄어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 여가 시간에 할 창의적인 일을 찾다가 이 게임을 만들게 됐다. 개발에는 1년 남짓의 기간과 5000달러 이내의 비용이 들었다. 프로그래밍과 그래픽, 음향은 외주를 줬다.

흥미로운 점은 치명적인 전염병을 퍼뜨려 지구 전역을 휩쓸게 한다는 반인류적인 이 게임에 보건당국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게임에서 뉴스를 발표하고 경보를 발령하는 주체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말풍선에 ‘CDC가 해당 전염병에 감염된 첫 환자를 발견했다’고 뜨는 식이다. CDC는 3월에 보건을 애틀랜타로 초대해 연구원들에게 강연하게 한 뒤 이런 제휴에 합의했다.

CDC는 이 게임의 인기를 통해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전파한고자 한다. CDC 대변인 데이브 데이글은 “사람들은 무언가 잘못되지 않을 때면 공공보건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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