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제이슨 카터(38·민주)가 내년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터의 출마가 주목 받는 것은 그가 지미 카터(89) 전 대통령 손자이기 때문이다. 제이슨 카터는 내년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공화당의 나단 딜 현 주지사와 격돌할 듯하다.
제이슨 카터는 2010년 애틀랜타주 상원의원으로 처음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거쳐 주지사가 된 뒤 주지사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바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39대 대통령이 됐다. 현재까지 손자가 할아버지와 똑같은 정치 행보를 걷고 있는 셈이다.
조지아주는 '빨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공화당 텃밭이다. 주의회는 공화당이 상·하 양원 의석 3분의 2를 점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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