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감장에서 남 원장이 이렇게 밝혔다고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특히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대북심리전단은 폐쇄하고 현행 제3차장을 과학기술차장으로 명칭과 기능을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원장은 국정원이 국내정치 개입 의혹 등으로 왜 이렇게 시끄럽냐는 질문에는 "국정원법의 문제라기보다 원장 개인의 의지 문제로 본다"며 "원장의 인사권이 너무 독점적이었다"고 답했다. 국정원 직원에 대한 검찰 수사 협조에 대해서는 "다음 주 1차로 직원 7명을 검찰에 내보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 원장은 대북 심리전 활동을 지속할 뜻을 보였다. 남 원장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의 댓글 활동에 대해서는 "대북심리전은 기본 임무다"라면서 "지침이 없어 일탈이 있었다. 앞으로 지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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