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 사망사고 ‘목요일’과 ‘새벽 2~4시’ 가장 많아
지난 3년간 화제로 39명 사망… 40세 이상이 82.1%, 인구대비 강화군서 사망자 최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난 3년간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3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목요일과 새벽 2시~4시 사이가 가장 취약한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인천에서는 총 4647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39명, 부상 227명 등 모두 266명의 사상자를 냈다. 재산피해는 351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부평구, 남구, 서구 순으로 많았고 인구대비로는 강화군, 동구, 남구 순이다.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사망자가 32명으로 중·노년층이 전체의 82.1%를 차지했으며 이중 60대가 8명(20.5%)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5명(89.7%), 공장과 자동차에서 각 3명,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주거시설의 경우 일반주택 17명(43.5%), 아파트 8명(20.5%), 연립빌라 6명(15.4%)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7월에 7명(17.9%), 3월에 6명(15.4%), 요일별로는 목요일에 8명(20.5%), 토요일에 7명(17.9%)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야간 시간대인 22시부터 06시 사이에 21명(53.8%)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서도 02 ~ 04시 사이에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취약한 시간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사망자가 비 법정대상인 일반주택과 주의력·신체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층에서 많았던 점을 감안해 화재사망자 통계 기준을 법정·비법정 대상물로 분리해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또 화재예방을 위해 신축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확대, 독거노인 등 기초생활취약 대상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정책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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