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경기도 용인지역 고교평준화가 2015학년도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고교평준화 연기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18일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내년 한 해 동안 용인지역 일반고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53억원, 특수지 예정지인 백암고의 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37억원을 별도로 지원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에 적극 나선다. 또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일반고교의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 학교군 설정안을 고시하고, 3월 말까지 용인 고교평준화 내용을 포함해 '2015학년도 고입전형관리 기본계획'을 수립ㆍ공고한다. 용인 고교평준화는 단일학교군 3개 구역, 선지원 후추첨 방식, 2단계 배정, 백암고 비적용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도내 평준화 지역은 9개 학군, 12개 시로 늘어나게 됐다. 올해 현재 평준화 지역은 수원학군, 성남학군, 안양권학군(안양ㆍ과천ㆍ의왕ㆍ군포), 부천학군, 고양학군, 광명학군, 안산학군, 의정부학군 등이다.


하지만 용인시 처인구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을 우려해 고교평준화 연기를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처인구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용인교육사랑회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고교 추가신설과 교통여건 개선 없는 고교평준화 시행에 우려를 표명하며 연기를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용인지역 25개 일반계 고교 가운데 도시지역인 수지ㆍ기흥구에 22개가 집중된 반면 면적이 넓은 농촌지역 처인구에는 용인고, 태성고, 포곡고 등 3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평준화가 시행되면 처인구 지역 14개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최소 1300여명이 진학할 고교가 없어 수지나 기흥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특히 원삼ㆍ이동면 등 외곽지역 학생들은 하루 서너 시간을 등하교에 허비해야 할 것으로 학부모들은 우려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처인구의 부족한 학생 수용능력을 확충하고 교통여건을 개선하면 일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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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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