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5년 7개월 동안 임직원 자녀 학자금(유학비 포함)으로 모두 1635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정작 농협의 주인인 농업인들의 자녀에게는 이 기간 장학금으로 210억원을 지급하는 데 그쳤다. 임직원 자녀 지원금에 비하면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며 "농협은 향후 임직원보다 농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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