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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의웅·임순임 부부 기획展…22일부터 북구 자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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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향적봉에서 노의웅·임순임 부부

덕유산 향적봉에서 노의웅·임순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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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인연의 길 따라 떠난 여행 풍경 부부, 사랑을 표현”
“부부가 마음을 합해 사랑의 부피를 온 세상에 나누기위해 그림 그려”
“노 씨는 어린시절 푸른하늘을 보며 아름다운 풍경 화폭에 담아”
“임 씨는 정원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서정적인 그림 선보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우리 부부가 살아있는 한 2-3년에 한번씩 꾸준히 함께하는 전시를 열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부부로 깊은 인연을 맺은지 40년, 아직도 신혼처럼 산다는 것. 그냥 보고만 있어도 따뜻함이 배어나는, 그 자체가 한폭의 그림이다.평생의 동반자이자, 예술의 동반자로 항상 같은 길을 걸어온 노의웅(70·전 호남대 예술대학 학장)·임순임(64)부부.

이들에게 아름다운 미학의 넉넉한 감성은 가족의 분위기를 살리는 에너지가 되고 서로에게 위안을 주기도 한다는 것.

이 노 씨 부부가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광주 북구 자미갤러리에서 ‘노의웅·임순임 부부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노 씨와 서양화가인 부인 임씨가 함께 여행을 하며 그린 25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노의웅 作 ‘구름천사’

노의웅 作 ‘구름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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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씨는 어린 시절을 말바우에서 보냈다. 봄이면 개천을 따라 아이들과 피라미를 잡고, 가을에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는 것.

하늘을 떠다니는 뭉게구름은 작가의 상상력 속에 넉넉한 어머니의 품이 되기도 하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이 되기도 한다.
어머니의 젖줄처럼 대지를 넉넉하게 감싸는 강 위로 꽃잎이 하늘로 올라가고 구름은 어느새 두 팔을 벌려 새와 꽃잎을 받아들인다.

노 씨는 “내 고향은 광주의 ‘서방’이다. 고향의 향수는 내 그림의 본향이다. 내 그림속의 주요 소재인 산의 모습, 구름, 초가, 자연의 모두가 그때의 풍경이다”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며 자연 속에 관념의 소재로 머물지 않는 진실한 삶의 여망을 담은 상징물로서 한칸 초옥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인 임씨는 정원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서정적인 그림을 선보인다. 점묘화 기법으로 산과 꽃, 강을 부드럽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임순임 作 ‘정원’

임순임 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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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는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평범한 전업 주부였지만, 화가인 남편을 만나 30여 년 전부터 붓을 잡기 시작했다.

임씨는 “우리집은 사랑과 희망을 키워주는 촉진제이다. 사랑은 우리 부부에게 꿈과 생명력을 함께 채워준다”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부가 마음을 합해 사랑의 부피를 온 세상에 나누기위해 우리부부는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지난 2004년 ‘한가족 5인전’, 2010년에는 딸, 사위와 함께 ‘노의웅 한가족 6인전’을 열기도 했다.

또 노씨는 2002년 그림 1점을 100원에 파는 ‘사랑나눔 개인전’을 열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의 062-523-0912.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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