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인천 구월동 소재 인천시청에서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Hanjin Medical Complex)'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료단지는 2700억원을 투입해 3만3000㎡(1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총 1300병상이 들어서며 내·외국인 진료와 질환별 전문 특성화 센터가 설립된다. 또 사회공헌 의료복지 서비스 분야를 특화해 건립된다.
연구교육단지는 2만3100㎡(7000평)의 부지에 약 1100억원을 투입돼 의료 연구인프라 단지로 구축된다.
한진그룹은 이외에도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인천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의료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진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시켜 의료 서비스 및 관광 수요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그룹의 터전인 인천지역의 장기적 발전에 동참하고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메디컬 콤플렉스 구축에 나섰다. 특히 한진그룹이 건립하는 메디컬 콤플렉스는 송도 지역 최초 글로벌 종합병원으로 외국인 진료 및 지역 주민들의 의료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영모 인하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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