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김충호 현대차 사장 "국내 소비자가 더 우선"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현대기아차의 해외 고객과 국내 고격 차별 의혹에 대해 "국내 소비자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은 이날 "현대기아차는 국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자"라며 "국내에서 에쿠스는 미국보다 4000만원 비싸고 쏘나타와 그랜저 등은 AS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현대기아차의 고객 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우선 에어백 문제에 대해서 재차 지적했다. 신 의원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현대차에 4세대 에어백을 장착하는데 국내에서 고급차 아니면 2세대"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 사장은 "에어백은 국내와 미국간의 법규에 차이가 있고, AS도 시장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양해해달라"면서 "법규 차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앞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최근 무상수리한 '물 새는 싼타페'와 관련해 "고객의 과실로 단정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하자 김 사장은 "불만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자동차 안전 사야이 옵션이라면 우리의 생명은 옵션이라는 것'이라며 멋있게 광고를 했다"면서 "그렇다면 미국 소비자의 생명은 필수고 국내 소비자의 생명은 옵션"이냐고 재차 추궁했다. 이에 김 사장은 "국내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근거 없는 가격과 서비스 차별이라 한다면 조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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