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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 속도 테스트해보니…SKT가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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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울시내 9곳 중 5곳서 KT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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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서울 시내 주요 지역의 '광대역 LTE' 속도 테스트에서 SK텔레콤(이하 SKT)이 KT를 누르고 판정승을 거뒀다. 대체로 지상에서는 SKT가, 지하철에서는 KT가 앞섰다. 하지만 양 사의 테스트 최대 속도가 이론상 최대 속도를 밑돌아 'LTE보다 두 배 빠른'이라는 광고 문구를 무색게 했다.

15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서울시내 주요 지역 6곳과 지하철 3개 역에서 광대역 LTE 속도를 측정한 결과 SKT가 5곳, KT는 4곳에서 앞섰다. SKT는 서울역, 명동, 시청, 홍대, 여의도에서 KT를 능가했고 KT는 용산, 노량진역, 신촌역, 동대문역에서 SKT를 눌렀다.
SKT는 시청에서 55.8Mbps를 기록해 KT(25.6Mbps)를 두 배 넘게 앞질렀다. 또한 여의도는 52.3Mbps(KT 28.1Mbps), 홍대는 51.7Mbps(KT 38.2Mbps), 명동은 59Mbps(KT 31.4Mbps), 서울역은 70.2Mbps(KT 53.5Mbps)로 KT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반면 KT는 노량진역에서 123.8Mbps로 SKT(120.1Mbps)를 앞섰다. 이는 테스트 지역 9곳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인 데다 광대역 LTE의 이론 속도인 150Mbps에 근접한 결과다. 이어 신촌역은 111.7Mbps(SKT 69.3Mbps), 동대문역은 82.2Mbps(SKT 63.4Mbps), 용산은 40.9Mbps(SKT 12.7Mbps)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SKT가 지상에서 강하고 지하에서는 KT가 앞서는 결과다. 두 업체는 테스트 결과가 광대역 LTE의 이론상 속도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기지국 사이 구간에서 전파가 중첩되면서 음질이나 속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KT는 지난달 15일 강남, 서초, 종로, 중구 등 서울 4개 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처음 시작해 30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했다. KT에 이어 두 번째로 포문을 연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속도 측정에는 스마트폰용 다운ㆍ업로드 속도측정 애플리케이션 '벤치비'를 이용했으며 단말기는 SK텔레콤은 삼성 갤럭시S4 LTE-A, KT는 LG G2를 사용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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