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장인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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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로 촉발된 '갑을 논란'이 또다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13일 화장품업계 1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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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점 영업팀장의 대리점 포기를 종용하는 욕설과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갑(甲)질'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갑을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편의점, 홈쇼핑 등 다른 업종에서도 파문 확산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의원(민주당)은 13일 아모레퍼시픽 피해특약점(대리점)협의회로부터 전달받은 음성파일 내용의 일부를 녹취록 형태로 공개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영업팀장이 대리점주에게 운영권을 포기하라며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 공개로 파문이 확산되자 아모레퍼시픽 측에서는 "그동안 위법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신중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15일 정무위 국감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가맹점과의 상생방안을 발표하는 등 갈등 봉합에 애쓰고 있는 편의점 등 유통업계도 아모레퍼시픽 욕설 파문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는 박재구 CU 대표와 마스다코우 이찌로우 미니스톱 대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 배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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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등이 불공정 가맹거래, 납품업체와의 불공정거래 행위, 밀어내기 등의 내용으로 증인 출석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편의점 미니스톱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 등 미니스톱 임직원 3명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기존 CU 점주가 타 브랜드로 갈아타자 점포 바로 옆에 직영점을 여는 등 알박기 의혹에 휩싸여 있고, 세븐일레븐 대표 역시 가맹점 사찰 의혹으로 지방의 한 가맹점주로부터 고소당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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