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민 10명 중 3명은 청약통장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었고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가 많은 곳은 서울, 경기, 인천 순이었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가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었다. 인구 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50.36%였다. 서울의 인구는 1019만5318명이며 이 중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513만4664명이다. 이어 경기가 인구 1209만3299명 중 420만302명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34.73%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전이 31.69%로 가장 높았다. 대전시 인구는 152만4583명이며 이 중 48만3174명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다. 그 밖에 ▲인천 30.36% ▲부산 27.42% ▲세종 27.20% ▲광주 26.60% 순이었고 인구 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16.86%)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인구가 밀집돼있고 청약자 간 경쟁이 치열해 청약통장 중요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과천시가 인구 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51.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시 46.90% ▲안양시 44.39% ▲하남시 43.77% ▲군포시 41.79% 순이었다. 반면 인구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양평군(13.46%)이었다.
경기에서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성남시였다. 성남시는 청약통장 가입자 수 45만9006명 중 26만3409명이 1순위 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수원시 21만6653명 ▲고양시 18만5958명 ▲용인시 16만4606명 ▲부천시 15만838명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신도시, 보금자리지구 등 인기 분양 단지들이 공급돼 유망 물량 청약을 위해 1순위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청약통장은 당장 청약에 나서지 않더라도 내 집 마련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보험 성격이 강하며 은행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2년 이상 가입 시 연 3.3%)를 제공하고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없어 가입자 수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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