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민주당ㆍ서울 동대문구)측은 "15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때 국내 주요 수입차 업체들과 리스회사, 협회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는 가격 및 수리비 폭리, 수입사와 딜러사간 불공정 거래, 수입차 밀어내기, 리스 금융 강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예정이다. 수리비 등을 둘러싸고 임포트와 딜러사 간 갑을관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민 의원측 관계자는 "BMW, 메르세데스-벤츠의 한국법인 대표,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 대표측은 증인으로 반드시 채택할 것"이라며 "불공장 거래와 리스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BMW코리아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김효준 대표는 현재 출장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초 수입차 딜러들에 대한 세무조사 및 현장조사에 나선 데 이어, 서울북부지검은 이 달 초 부품값을 부풀려 수리비를 과다 청구한 혐의를 잡아 수입차 딜러사 9곳을 압수수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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